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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집값 0.74% 상승…3개월 연속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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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집값 0.74% 상승…3개월 연속 상승폭 축소

입력
2021.04.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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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아트에서 보이는 여의도 아파트지구. 뉴스1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아트에서 보이는 여의도 아파트지구. 뉴스1

서울 집값이 3개월 연속 상승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74% 올라 전월(0.96%)보다 상승폭을 축소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 1월 1.27%를 찍은 뒤 2월 1.14%, 3월 0.96%, 이달 0.74%로 3개월 연속 오름폭을 줄였다.

서울 지역에서는 강북권의 상승률이 높았다. 강북구가 1.97%로 가장 높았고, 도봉구 1.76%, 노원구 1.44%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권인 강남구(0.40%), 서초구(0.21%), 송파구(0.36%)는 상승폭이 비교적 낮았다.

서울 주택 유형별 상승률은 아파트 0.95%, 단독주택 0.29%, 연립주택 0.51%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전달보다 상승폭을 둔화했고, 연립주택은 확대했다.

수도권도 지난달 1.76%에서 이달 1.37%로 오름폭을 둔화했다. 경기도(1.70%)는 지난달(2.30%)보다 상승률이 낮아졌고, 인천(2.09%)도 전달(2.29%) 대비 소폭 줄었다. 경기 지역의 시흥시(3.40%), 안산 단원구(3.18%), 수원 권선구(2.68%), 의정부(2.56%), 수원 장안구(2.51%)는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1.32%에서 이달 1.06%로 오름폭을 줄였다.

전셋값도 전국적으로 진정되는 분위기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0.56% 올라 지난달(0.68%)보다 상승폭을 축소했다. 서울 전셋값은 작년 11월(2.39%) 이후 이달까지 5개월 연속(1.50%→1.21%→0.93%→0.68%→0.56%) 상승세를 둔화했다. 수도권 또한 이달 0.78% 올라 5개월째(1.32%→1.05%→0.97%→0.90%→0.78%) 오름폭을 줄였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0.60% 상승해 지난달(0.70%)보다 축소했다.

KB가 4,000여 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서울이 99로 올해 들어 처음 100 밑으로 내려갔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4로, 전월(108)보다 떨어졌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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