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9일 기업 투자설명회
전남도는 오는 26일과 29일 해상풍력 강국인 덴마크 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투자설명회와 1대1 화상상담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코펜하겐무역관, 주 덴마크 대한민국대사관이 지원하는 이번 설명회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회사인 오스테드, COP, 에퀴노르, 람볼과 해상풍력의 핵심인 터빈을 제작하는 지멘스·가메사, 베스타스 등 기업 20여 곳이 참여한다.
오스테드는 덴마크 에너지 국영기업이면서 6.8G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실적을 보유한 세계 1위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회사다. 지멘스·가메사는 해상풍력 시장점유율 세계 1위, 베스타스는 풍력 전체 시장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이다.
설명회에선 글로벌 해상풍력산업 동향과 국내 해상풍력 5대 강국 진출 비전,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계획,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방안 등을 중점 소개한다. 덴마크는 세계 최초 해상풍력단지를 설치한 해상풍력 강국이다. 1990년 초부터 해상풍력을 산업화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민간자본 48조5,000억 원을 투자하는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한다. 기자재 부품 연관기업 450개 유치·육성, 12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덴마크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가 코로나19로 지연됐으나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개발회사와 터빈 제조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해상풍력과 연관된 12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전남에 해상풍력과 관련된 산업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해상풍력 선도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면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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