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8일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에 집중한 초저가 제품 '갤럭시 M12'를 국내에 출시한다.
갤럭시 M12의 출고가는 19만8,000원으로 그동안 출시한 갤럭시 제품 중 가장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90헤르쯔(Hz) 화면 주사율(1초에 보여주는 장면의 수)을 지원하고 후면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4종) 카메라와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5,000밀리암페어아워(mAh) 대용량 배터리와 15W 고속 충전과 측면 지문인식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6.5인치 대화면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초저가 모델 출시에 나선 이유는 최근 스마트폰의 상향 평준화로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베스트셀러 폰 상위 10개 기종 가운데 6개가 중저가폰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에서도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30만 원대 제품인 '갤럭시A31'였다. 또한 중저가 제품을 출시해왔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생기는 빈자리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M12외에도 올해 '갤럭시A42 5G', '갤럭시A32 5G', '갤럭시A22 5G' 등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 M12는 블랙 색상의 온라인 전용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비롯해 11번가, 쿠팡,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M12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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