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동·청도·고령투어패스 출시
지난해 경주·울릉·울진·문경서 선보여
경북투어패스 도내 23개 시군 전역 확대키로
경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체 여행이 소멸하다시피 하고 개별 여행이 관광의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여행상품이 인기다. 패스 한 장으로 지역 명소들을 정해진 시간 동안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경북도는 ‘경북투어패스’를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경주·울릉·울진·문경투어패스에 이어 최근 '안동로열투어패스', '청도투어패스', '고령투어패스'를 출시하는 등 도 전체로 투어 상품을 확대한 것이다. ‘본전 뽑고도 남는다’는 이용객들의 성원에 화답한 모양이지만, 개별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이익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22일 출시한 안동로열투어패스를 구매하면 이육사문학관과 도산서원, 봉정사를 포함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맛집과 숙박업소 등 특별할인가맹점 12곳을 이용할 수 있다. 단 48시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다.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면 하회마을과 문보트, 황포돛배, 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 추가로 입장할 수 있다. 기본권은 성인 3,900원, 소인 2,900원으로 저렴하다.
대가야의 중심인 고령 여행자도 27일부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생활촌 입장권, 대가야박물관, 맛집과 숙박업소 2곳을 같은 시간 동안 이용하는 고령투어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성인 6,500원, 소인 4,900원이다. 앞서 8일 선보인 청도투어패스 구매자도 48시간 신화랑풍류마을과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 한국코미디타운, 운문사와 맛집, 숙박업소 5곳을 누빌 수 있다. 성인 8,200원, 소인 5,900원이다.
경북투어패스는 전국에 널리 알려진 관광지는 물론 동네 구석구석까지 포함하며 맛집과 숙박, 체험 중심의 가맹점 등 70여 관광시설에 110여 특별할인가맹점을 아우른다. ‘경북을 가장 쉽고 편하게 여행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특히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개인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자유롭게 찾아가는 코로나19 여행 패턴과도 맞아 이용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6월 ‘경주신라투어패스’가 첫선을 보인 후 ‘울릉아일랜드투어패스’, ‘문경레포츠투어패스’, '영덕해맞이투어패스' 등 20여 종의 경북투어패스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3만2,000매를 돌파했고, 개별 관광지 이용객은 6만 명을 넘어섰다. 경북투어패스는 네이버 예약과 쇼핑,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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