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이동형 검체채취팀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무증상 학생과 교직원에 의한 전파 차단을 위해 선제적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6월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형 검체채취팀'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검체 채취 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동형 검체채취팀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전문인력 3인으로 한개 팀을 편성하며 교육지원청별로 2개 팀이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다음달 초부터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인천시교육청의 이동형 검체채취팀과 유사한 순회 코로나19 검사를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학교와 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 시범 사업 결과에 따라 선제적 검사를 다른 지역에도 확대 도입하기로 했는데, 일부 시도교육청이 먼저 손을 들고 나선 것이다. 인천시교육청 외에 울산시교육청 등이 다음달부터 무증상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교의 방역수칙 준수와 방역물품 비치 여부, 유증상자 관리 등 방역실태를 파악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31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청과 시민방역단 합동팀이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방역 안전망이 튼튼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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