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개 기업 성장지원…1020여명 고용창출 목표
자동차·기계·항공제조업 고용위기 극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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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경남도는 주력산업 고용위기 대응과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실시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이달말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대규모 구조조정 등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의 경제·산업 정책과 연계한 종합적 일자리대책을 시·도에서 제안하면 정부가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해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자동차 등 수송기계 산업의 고용 위기극복을 위해 창원·김해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선정 됐으며 올해 항공부품업계 고용안정을 위해 사천시를 컨소시엄에 추가했다.
올해 예산규모는 총 104억원으로 이들 3개시와 함께 3개 프로젝트, 7개 세부사업, 19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 목표는 인력양성 555명, 기업지원 161개사, 고용서비스 1,200명, 채용장려금 317명, 일자리창출 1,020여개다.
이를 위해 우선 직업훈련을 통해 퇴직자의 전직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경남테크노파크, 한국폴리텍대학, 창원대 등 지역 연구·교육기관과 함께 글로벌해외마케터,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문인력, 스마트공장 운영관리 인력양성 등을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한 고용창출도 기대된다. 신기술 개발 및 국산화 연구개발(R&D), 기술고도화를 지원하고 유관기관, 명장협회 등과 함께 기업 컨설팅과 기술지도를 실시해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업 수요에 맞추어 재직자의 숙련도 향상과 고용유지를 위한 교육훈련도 실시한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는 실직자와 구직자에게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리안정 및 취업 관련 초기상담을 실시한 후 전직프로그램, 취업지원 등 개인별 1대1맞춤형 서비스를 중점지원하며, 취업 후에도 직장적응을 돕고, 경력개발을 위한 생애설계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에서는 도내 대기업 및 협력사와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위기동향을 사전에 탐지하여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또 고용위기 퇴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는 채용장려금 100만원을 3개월간 지원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취업의 기회를 넓힌다.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주력산업의 오랜 침체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도 고용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사업을 통해 고용위기의 노동자와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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