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시민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맏대고 한글 진흥정책과 사업을 심의·자문하는 '한글사랑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당연직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위촉직 위원 14명 등 15명으로 꾸린다. 위촉직 위원 중 8개 자리는 시민 몫으로 배정했다.
시는 시민위원 공모를 위해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공모를 진행한다.
자격요건은 한글·국어 관련 대학 전임 교원 이상으로 재직하거나 한글·국어를 사용해 창작 집필활동을 하는 사람 등 한글과 국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공모 신청은 해당 기간 중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시는 지원서를 바탕으로 부서 심의를 거쳐 시민위원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올해부터 매년 1회씩 정례회의를 열고, 필요할 경우 임시회의도 열 계획이다.
시는 앞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한글 진흥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의 시민 참여 비중을 50%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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