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입장문 내어 교육부 강행 우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교육부 교원능력개발평가 강행 방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2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교육부는 코로나19가 확산일로로 치닫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강행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학교의 일상 회복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처럼 5점 척도로 교사를 줄 세우는 형식적인 교원평가는 교원 전문성 신장의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며 "오히려 교사들의 업무 부담과 교단 갈등만 야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달 총회에서 교사 책무성과 협력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의 배움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유예'를 요청하는 입장문을 채택해 교육부에 전달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부가 평가 강행 방침을 정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간과한 것으로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교육공동체 숙의 등을 통해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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