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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정은지, 무대 찢는 3단 고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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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정은지, 무대 찢는 3단 고음 폭발

입력
2021.04.24 18:24
수정
2021.04.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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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정은지가 3단 고음을 폭발한다.KBS 제공

'당나귀 귀' 정은지가 3단 고음을 폭발한다.KBS 제공

가수 케이윌과 정은지가 뮤지컬 리허설 중 당황한 이유는 무엇일까.

25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에서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전체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리허설 현장이 그려진다.

이번이 국내 초연인 '그레이트 코멧'은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연기도 동시에 소화하는 특별한 포맷의 뮤지컬로 주인공 피에르 역의 케이윌은 생전 처음 접하는 아코디언과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 안무, 연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상황.

케이윌은 캐스팅과 동시에 아코디언과 피아노 개인 레슨을 받았고 피아노는 아예 그림으로 외워 수준급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정은지 역시 감미로운 목소리로 몰입감을 높이는가 하면 무대를 찢을 듯한 짜릿한 3단 고음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함께 모여 연습하는 시츠프로브를 처음 경험한 정은지는 "제 앞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것 보고 너무나 행복했어요"라며 가슴 벅차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첫 인트로에서 음 이탈 실수를 했던 케이윌은 빠른 리듬의 열정적인 피아노 연주 도중 또 다시 실수를 했고, 정은지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 갑자기 노래를 중단해 리허설의 흐름이 끊겨 버렸는데.

김문정 감독은 "이거는 컴플레인이예요"라고 언성을 높였고 그녀와 함께 뮤지컬을 했던 경험이 있는 조권은 "(김문정 감독의) 입술이 하얘졌다"며 일촉즉발의 상황임을 암시해 과연 이날 리허설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가수 케이윌, 정은지 등 뮤지컬 배우들의 탁월한 가창력과 경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안방극장을 뮤지컬 관객석으로 만들 뮤지컬 리허설 현장은 25일 오후 5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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