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 여성 심판인 김경민(41), 이슬기(41) 심판이 2020 도쿄올림픽 부심으로 참가한다.
김경민 심판과 이슬기 심판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24일(한국시간) 발표한 도쿄올림픽 심판진 명단에 부심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올림픽 축구 심판을 배출하지 못했다.
2004년 국제심판 자격을 얻은 김경민 심판은 2007년 중국 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프랑스 대회까지 4회 연속 FIFA 여자 월드컵 부심으로 나선 베테랑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참가한 바 있다.
2005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는 이슬기 심판도 2008년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부심을 시작으로 2019년 여자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활약했고, 2017년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심판(여자 부심)으로 뽑혔다.
김경민, 이슬기 심판을 비롯해 도쿄올림픽 축구 종목에는 25명의 주심, 50명의 부심이 나선다. 올림픽 최초로 비디오 판독(VAR)이 도입됨에 따라 이를 맡을 심판도 20명이 배정됐다. 도쿄올림픽 축구는 7월 21일부터 도쿄를 비롯한 일본 내 7개 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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