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인력 130명 소방차 등 49대 투입 진화 작업

24일 오전 11시23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 5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남양주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23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난 곳은 도농역 인근으로 지난 10일 화재가 발생해 10시간 만에 진화된 주상복합건물의 맞은 편이다.
화재 현장 인근에는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불길이 건물 외벽까지 뒤덮어 소방당국에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불을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린 1명이 사망했고, 옥상으로 대피한 6명 등 총 16명을 구조했다. 그 중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사장에서 약 60명의 인부가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나 불길이 잦아들면서 현재는 대응 1단계로 내려간 상태다. 소방인력 130명과 소방차 등 장비 49대, 소방헬기 3대를 투입해 구조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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