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선화가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밀도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한선화는 지난 23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정의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인권 변호사 최연수 역의 청춘 시절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선 1991년 20대의 최연수가 시위대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연수는 최루탄이 쏟아지는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동료를 먼저 챙기는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 호송 버스에 이송된 순간에도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1항.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의 자유와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외치며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강한 신념을 지키는 단단한 인물임을 짐작케 했다.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최연수로 완벽 변신한 한선화의 열연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는 전작 ‘편의점 샛별이’에서 자신감 넘치는 커리어우먼 유연주를 연기했고, ‘구해줘 2’에서는 츤데레 고마담을, ‘장미빛 연인들’을 통해서는 철없지만 사랑스러운 마마걸 백장미를 연기하는 등 주로 밝고 명랑한 캐릭터들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언더커버’에서는 이제껏 맡아왔던 배역들과는 사뭇 다른 진중하고 깊이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활약을 보여줬다. 정의와 진실이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최연수 역의 감정과 심리 묘사를 탁월하게 표현한 한선화는 과거와 현재를 드라마틱하게 연결 짓는 중심축으로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언더커버’ 2화는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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