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가족 군인 2명 자가격리 조치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긴급 회항했던 해군3함대 함정 승선원 전원이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귀항했던 해군3함대 함정에 탑승한 승선원 1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 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고, 나머지 승선원을 상대로 접촉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지난 22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1028·1029번 확진자는 모두 목포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3함대 소속 군인의 아내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은 광주 체육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인 전남 1025번 확진자와 지난 20일 식사를 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1028·1029번 확진자들은 3함대 소속 남편들과 함께 지난 21일 가족 모임을 가졌고, 다음날인 22일 남편들이 승선한 함정은 작전수행을 위해 목포에서 출항했다. 하지만 아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통보받은 해군은 즉시 확진자의 남편 2명을 함정 내에 격리조치하고 22일 오후 긴급 회황을 시켰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군과 협조해 탑승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1028번과 1029번 확진자 가족 2명을 자가격리하고 밀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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