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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 이동진X안현모 "좋은 소식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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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 이동진X안현모 "좋은 소식 올 듯"

입력
2021.04.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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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과 안현모. TV조선 제공

이동진과 안현모. TV조선 제공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진행을 맡는다.

TV CHOSUN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 미국 유니온 스테이션 로스앤젤레스와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이번 시상식은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각본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TV CHOSUN에서 3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진행을 맡게 된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도 시상식을 며칠 앞두고 남다른 각오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열두 번째 아카데미 시상식을 진행하게 된 이동진은 "평론가로서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은 매우 보람 있는 일"이라면서 "올해 시상식의 핵심은 '여우조연상' 부문일 것이다. 지난해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으며 아카데미에서 낭보(朗報)가 전해졌지만, 배우들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는다는 건 또다른 강력한 느낌이 있다"고 지난해와 차이점을 짚었다. 그는 "실제로 좋은 소식이 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이 아카데미의 핵심인데, 올해는 8편이 올라와 있다. 보통 후보작 중 2~3편은 항상 개봉, 배급스케줄 때문에 한국 관객이 못 보는 상태에서 시상식을 봤었다. 하지만 올해는 재미있게도 극장 또는 OTT 등 어떤 경로로든 8편을 모두 볼 수 있다. 8편이 모두 훌륭한 작품이니, 다 보고나서 응원하거나 예측하면서 시상식을 보면 더 재밌으실 것"이라며 아카데미 시상식을 즐길 수 있는 꿀팁도 잊지 않았다.

안현모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어느 해보다도 많은 영화를 보며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힘든 시기 감동과 위로를 준 고마운 영화들을 되돌아보며 기리는 자리인데, 뜻깊은 축제의 현장을 존경하는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전해드릴 수 있게 돼 더없이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기생충' 돌풍에 이어, 올해도 반가운 얼굴들이 무대에 오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여러분께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중계를 시청하고 어려운 시국에 필요한 삶의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으시면 좋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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