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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아내 2명 확진"…106명 탑승한 해군 함정 급거 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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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아내 2명 확진"…106명 탑승한 해군 함정 급거 귀항

입력
2021.04.23 14:05
수정
2021.04.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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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2명 아내 확진 승조원 전수검사 실시

해상에서 임무 수행 중인 해군 함정.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합동참모본부 제공

해상에서 임무 수행 중인 해군 함정.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합동참모본부 제공



해군3함대 소속 함정에 승선했던 군인 2명의 아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해당 함정이 급거 귀항해 승조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1028·1029번 확진자는 모두 목포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3함대 소속 군인의 아내로 파악됐다. 이들 확진자는 광주 체육회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군인과 지난 20일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1028·1029번 확진자들은 3함대 소속 남편들과 함께 지난 21일 가족 모임에 참석했고, 다음날인 22일 남편들이 승선한 함정은 작전수행을 위해 목포에서 출항했다. 하지만 아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통보받은 해군은 즉시 확진자의 남편 2명을 함정 내에 격리조치하고 22일 오후 곧바로 귀항시켰다.

해군은 함정에 승선했던 106명 전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원 격리조치할 방침이다. 함정에 대해서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함정 특성상 공간이 좁고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추가 감염 위험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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