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브로' 구본길과 김형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선수들의 반전매력을 예고한 티저를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에서 박용택(야구), 전태풍(농구), 김요한(배구), 조준호(유도)에 이어 이번엔 구본길(펜싱)과 김형규(복싱)의 마지막 릴레이 일문일답을 통해 이들의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케 하고 있다.
Q. '노는브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구본길 : 운동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사실 펜싱은 비 인기종목이라 메달을 따더라도 그때뿐이고 펜싱선수 구본길이라는 사람을 좀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다.
‘펜싱’과 ‘선수 구본길’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노는언니'로 처음 리얼 예능을 촬영해봤는데 제 성격과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남자들끼리 모이면 얼마나 재밌을까?'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김형규 : 어릴 적 예능에 나오는 스포츠 스타들을 보면서 저도 성인이 되어 국가대표가 되면 꼭 방송에 출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노는브로'를 통해 그 어릴 적 꿈을 이룰 수 있었고 '노는브로'는 제 인생 방송이 됐다. 이번 출연을 계기로 다시 한번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 보고 싶다.
Q. 촬영을 마친 후 소감이 어떠셨는지?
구본길 : 사실 촬영 전날 밤에도 기대 반 걱정 반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 근데 오프닝 때 멤버들을 만나고 첫인사를 나누는 순간 걱정은 없어지고 설렘과 기대가 커졌다.
멤버들이 편하게 대해줘서 저도 제 성격 그대로 표현할 수 있었고 빨리 친해져서 좋았다. 촬영을 마치고 난 뒤에 평소에 원래 알고 지내던 형·동생같이 느껴졌을 정도로 그 짧은 시간에도 정이 들어서 헤어질 때 아쉬웠다.
김형규 : 첫 촬영에 어떤 스포츠 스타분들이 함께 촬영하지 궁금해 전날 잠을 설쳤다. 하지만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너무나도 잘 이끌어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종종 방송이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매우 즐겁고 행복한 소풍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Q. '노는브로' 멤버 구성을 들었을 때 기분과 멤버 중 누구의 활약이 제일 기대 되는지?
구본길 : 멤버들을 만나기 전엔 걱정이 있었는데 준호 형과 태풍이 형을 보는 순간 마음이 편해졌다. '노는언니'때의 인연으로 원래 알고 있는 형들이었기 때문에 의지가 됐다.
요한이 형을 처음 봤을 때는 '스포츠계의 연예인이다'라고 생각했고 같이 촬영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는 용택이 형이 가장 기대된다. 첫 등장부터 인상 깊었고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챙겨주시는데 그 안에 큰형님의 모습도 있고 또 한편으로 어린애 같은 모습도 보여 그 모습들이 특별한 캐릭터가 될 것 같다.
김형규 : 태풍이 형을 이번에 알게 됐는데, 태풍이 형만의 특유의 말투와 행동이 너무 웃기고 재미있다.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시청자분들이 태풍이 형의 캐릭터를 좋아해 주실 것 같다. 저보다 형이지만 가끔 너무나도 귀엽다.
Q. '노는브로'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
구본길 : 스승님들이자 라이벌 같은 구도로 '노는언니' 멤버들을 모시고 싶다.
김형규 : 저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김동현 선수가 출연했으면 한다. 저와 같은 투기 종목 선수로서 공감대와 이해도 넓고 동생인 나를 잘 이끌어 줄 것 같다.
Q. '노는브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 혹은 자신만의 매력이 있다면?
구본길 : 운동선수들이 모든 운동을 다 잘하는 건 아니라는 점, 그런 허당미에서 나오는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김형규 : 복싱이 무섭고 날카롭고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스포츠이다. 하지만 우리 복싱 국가대표 선수들 대부분이 상당히 순수하다. 밖에 돌아다니면 복싱선수인지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그런 반전된 이미지와 서른 살 꿈 많은 청년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처럼 '노는브로'에서는 펜싱선수와 복싱선수가 아닌 구본길 김형규라는 인간 그 자체로서의 매력과 이제껏 보여주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들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한편 티캐스트와 왓챠가 공동제작하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노는브로'는 다음 달 5일 오후 8시 50분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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