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마우스' 22일 방송이 예정된 시간보다 20여 분 늦게 시작됐다. 시청자 항의가 빗발치자 방송사는 하루 뒤인 23일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냈다.
tvN은 이날 입장문에서 "'마우스' 15회 후반작업이 지연돼 방송 시작이 예정보다 늦어지게 됐다"고 지연 방송 이유를 밝혔다.
'마우스' 15회는 오후 10시30분에 편성됐지만 10시50분에야 시작했다. 앞선 20분 동안엔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이 송출됐다. 방송사는 당시 자막을 통해 "방송사의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란다"고 안내했다.
'마우스'는 늦어진 편집 작업으로 제때 방송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마우스' 관계자는 "스릴러 장르물이라 후반 작업에 더 손이 많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회로 기획된 '마우스'는 지난해 말부터 촬영을 시작, 3월부터 방송됐다.
지연 방송이 된 15회에선 정바름(이승기 분)이 성요한(권화운)이 한 줄 알았던 살인이 실제 자신이 한 일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아채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고를 당한 정바름은 사이코패스 살인자 성요한의 뇌를 이식받고 새 삶을 살고 있다. 드라마 전개상 중요한 내용이 펼쳐지는 회차라 시청자의 관심이 높았고, 방송이 늦어져비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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