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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부동산 세제, 쉽게 흔들면 잘못된 메시지"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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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부동산 세제, 쉽게 흔들면 잘못된 메시지" 신중론

입력
2021.04.23 10:45
수정
2021.04.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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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여당에서 제기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등 부동산 규제 정책 수정 움직임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정부가 유지해 온 원칙이 있고, 세제를 지금처럼 설정한 것에도 이유가 있다”며 "그 원칙을 쉽게 흔들어버리면 부동산 시장 전체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대신 김 후보자는 "2ㆍ4 부동산 대책에서 볼 수 있듯, 정부는 공급 부문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한미 코로나19 백신 스와프’ 무산 우려에 대해선 "한미 정상회담이 5월 말에 예정돼 있는데, 외교부장관이 (국회에서) 답변하신 것을 보면 양측 간 대화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 도입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는 "제가 정확하게 러시아 백신의 신뢰도를 잘 모른다"면서 "대통령이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으면 전문가들이 자료들을 모아서 검토하지 않겠느냐"라고 언급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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