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 김현주가 '언더커버'로 검증된 호흡을 보여준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의 송현욱 감독과 배우 지진희 김현주는 22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작품과 캐릭터를 직접 소개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펼쳐지는 주인공의 외롭고 처절한 싸움을 그려낼 전망이다. 동명의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감춰져 있던 진실 속에서 인간의 다면성과 옳고 그름에 관한 이야기까지 치밀하게 그려낸다.
지진희 김현주는 '언더커버'를 통해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지진희는 오랫동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 김현주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 살아온 인권 변호사이자 초대 공수처장 후보 최연수 역을 각각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 허준호 정만식 한고은 권해효 박근형 등의 특급 라인업이 함께한다.
▶ 다시 만난 지진희X김현주 '믿보' 케미
지진희는 '언더커버'에 대해 "흔치 않은 작품이자 좋은 기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저희 둘의 재회를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이 많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솔직히 말했다.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서는 송현욱 감독 또한 "25년 이상 같이 살아온 부부 같다.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셔서 두 분이 함께 있을 때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고 예고했다.
두 사람의 감회 역시 특별했다는 전언이다. 지진희는 "김현주 씨는 한결같이 신뢰가 가는 연기자다. 조금의 걱정도 없었다"고 전했다. 김현주 역시 "'애인있어요' 때 지진희 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번엔 제가 도와드리고 싶었다. 시청자 분들도 캐릭터로 저희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영국 원작과 같고 또 다른 '언더커버'
송현욱 감독은 "108장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촬영과 편집을 하다보니 너무나 많은 장르가 섞여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드라마와 다른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두 주인공의 심리 변화에서 오는 긴장감을 변주하고 발전시키고 폭발시키는 것"을 꼽았다. 원작과의 차별점 역시 치밀한 심리 묘사에 있다.
캐스팅 역시 한국판 '언더커버'의 강점이다. 송현욱 감독은 "심리 묘사에 강한 지진희 씨에게 땀 나게 뛰어다니는 역할을 맡기고 싶었다. 김현주 씨는 천의 얼굴을 가진 분이라 모든 면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두 분의 케미스트리는 환상 그 자체"라고 자신했다. 또한 "지진희 씨는 워낙 성실하고 촬영을 순조롭게 이끌어주신다. 김현주 씨도 먼저 대본을 맞추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인사했다.
한편 '언더커버'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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