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에 후식까지 저탄소 인증 사과
지역 농산물로 식재료 이동 최소화
포스코 구내식당과 직원 복지시설을 관리하는 포스웰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포항 본사식당과 광양 복지센터에서 저탄소 채식 식단을 선보였다.
포스웰에 따르면 저탄소 식단이란 식품을 생산하거나 포장, 운송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육류 대신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한 메뉴를 가리킨다.
포스웰은 이날 고기를 쓰지 않는다는 뜻으로 ‘미트 프리데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포스코 본사가 있는 포항 식당에 달래우렁이비빔밥과 무채국, 모듬 버섯잡채, 단호박과 부추전, 배추김치 등을 선보였다. 광양 복지센터 대식당에도 건도토리 묵과 옥수수 잔치국수, 버섯 렌틸 콩 등 저탄소 식단을 제공했다. 여기에 후식도 저탄소 인증사과를 내놨다.
포스웰은 식재료 이송 과정에도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했다. 이번 채소 식단으로 고기를 사용한 기존 식단보다 3,444㎏의 온실가스를 절감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소나무 약 522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이재열 포스웰 이사장은 "앞으로도 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음식 남기지 않기, 저탄소 식단 편성하기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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