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강하늘은 22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는 영화의 배경이 된 2003년도를 떠올리며 "그때를 떠올리니 '땡솥도시락'을 먹은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무심결에 브랜드명을 언급한 그는 "이거 말해도 되냐. 광고 노리는 거 아니다"라며 크게 웃었다.
이어 "점심시간에 각자 도시락 싸오고 그랬는데 나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다. 그때 도시락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중학생 때 도시락 먹으려고 점심시간을 엄청 기다렸다. 컵라면 도시락도 좋아한다. 다 맛있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강하늘은 절친한 친구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예전에 버스비도 없고 그럴 때 영화를 보고 싶은데 친구들도 다 지갑이 얇을 때였다. 나 하나 보여주겠다고 영화표도 끊어주고 정말 고마운 친구들이다. 평생 같이 가고 싶은 친구들"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작품에서 상대역으로 등장한 천우희와는 특별히 호흡이 좋았다면서도, "다음 번에 만난다면 대판 싸우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 그만큼 잘 맞을 거 같다. 친해야 잘 나올 거 같은 느낌"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되짚던 강하늘은 "만날 사람은 만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운명론자라는 건 아니지만 만날 사람은 만나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부분이 시나리오에서 좋았다.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돼준 영호와 소희가 만남과 기다림의 과정을 겪으며 서로에게 스며드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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