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청 전경.
전북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3일 0시를 기해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방역자문위원회를 열어 최근 확진자 발생 수가 1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감염재생산지수가 낮아진 것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시행 이후라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언제라도 2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증상 발현 시 신속한 진단검사 등을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완화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그동안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되던 시설들이 시간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수용인원을 기준 '30% 이내'에서 '50% 이내'로 확대되고, 26일부터 실외체육시설과 동 주민센터 프로그램 시설, 복지시설 등으로 순차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도 불구하고 유흥시설 밀집지역과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적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환자 발생이 1주 이상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의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