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13세 이상 대구거주자, 지역 중고생, 대학생 50%, 지역 출판사의 책 80%까지 지원
대구시민들은 '세계 책의 날'인 23일부터 11월까지 지역인증서점을 통해 책을 사면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받는다.
대구시는 22일 '동네책방'으로 불리며 지역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인증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시민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3세 이상 대구거주자와 지역 중고생, 대학생에 대해서는 도서구입비의 50%, 지역 출판사의 책은 80%까지 지원한다.
대구시가 2019년 9월부터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지역서점 인증제'는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대구 소재 중소서점이 대상이며, 현재 171곳이 인증을 받았다.
한편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는 지난달부터 지역인증서점을 대상으로 이 사업 참여의사를 물어 접근성과 지역도서 보유 비율, 문화행사 운영실적, 인구 등을 고려해 최종 30곳을 선정했다. 북구 골든벨서점, 수성구 메트로서점, 달서구 도서출판학이사, 동구 모모서점 등 해당 서점은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학생증 등을 지참해 선정 서점을 방문하면 구입가 기준으로 1인당 5만원, 대구출판사 발간도서는 8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초중고 문제집이나 사전, 불경이나 성경 등 종교경전, 취업 및 자격증 관련 도서, 만화책, 컬러링북은 지원하지 않는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독서환경을 개선해 저자에서 출판, 유통과 독자로 이어지는 출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출판사 발간 도서의 할인율이 더 높은 만큼 우수한 지역 도서들이 시민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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