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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광양만권 미세먼지·중금속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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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광양만권 미세먼지·중금속 조사

입력
2021.04.22 11:33
수정
2021.04.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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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일 전남 동부·경남 서부 14곳 측정

전남 여수국가산단 전경

전남 여수국가산단 전경

전남 동부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광양만권 미세먼지 및 중금속 조사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기간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이며 측정기는 공공시설과 도난이나 훼손이 없도록 관리가 가능한 곳, 도로변, 차량 이동 등 바람의 영향이 적은 곳, 지상에서 2m 이내(가로수나 가로등)에 설치한다.

측정지역은 순천 4곳(순천시청·해룡면·연향동·대조군), 광양 4곳(광양읍·태인도·제철소인근·대조군), 여수 2곳(묘도 온동마을·창촌마을), 하동 1곳(명덕윗담길), 남해 1곳(현촌마을), 고성 2곳(덕명마을 인근) 등 총 14곳이다.

광양만권대기환경개선시민공동대응은 "광양만권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산단, 화력발전소 등이 밀집돼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에 대한 시민 우려가 크다"며 "최근 2년간 광양제철소 고로가스 배출과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사실이 적발돼 정책 개선을 촉구해왔다"고 강조했다.

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전남도는 광양제철소 인근에 중금속 측정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설치가 안 되고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급한 현안인 광양만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비용을 부담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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