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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 밀어내고 세계경제 '톱10' 재진입... "2026년까지 유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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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 밀어내고 세계경제 '톱10' 재진입... "2026년까지 유지할 듯"

입력
2021.04.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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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그래픽=김대훈 기자

2021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그래픽=김대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가 전세계 경제를 흔들면서 세계 경제 순위가 소폭 바뀌었다. 2019년 세계 12위로 밀려나있던 우리나라는 브라질을 제치고 다시 10위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CNBC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2년 만에 세계 경제 10위에 안착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 처음으로 10위에 오른 뒤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2018년 다시 한 차례 10위에 올랐지만 이듬해엔 12위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CNBC는 우리나라가 적어도 2026년까지는 10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IMF의 전망치 데이터가 2026년까지만 나와있기 때문이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3.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CNBC는 "한국은 지난해 초 중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 중 하나였지만, 엄청난 반도체 수출과 함께 바이러스 방역에 어느정도 성공했다"며 "덕분에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2019년 캐나다보다 높은 9위 자리를 지키던 브라질은 코로나19 여파로 12위까지 밀려났다. 브라질은 전세계에서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데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인도의 경우 지난해 경제 규모가 9%나 줄어들면서 순위가 기존 5위에서 6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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