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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에 '뉴턴 사과나무'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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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에 '뉴턴 사과나무' 심었다

입력
2021.04.21 14:10
수정
2021.04.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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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과나무 원목 4대손으로
표준연 3대손나무 번식해 식재

허태정(오른쪽 다섯번째) 대전시장 등 참석자들이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대전오월드 플라워랜드에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뉴턴의 사과나무'를 심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오른쪽 다섯번째) 대전시장 등 참석자들이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대전오월드 플라워랜드에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뉴턴의 사과나무'를 심고 있다. 대전시 제공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발견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뉴턴의 사과나무'가 대전 오월드에 심어졌다. 연구기관이나 학교가 아닌 장소에 이 나무가 심어진 것은 오월드가 처음이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오월드 안 플라워랜드에서 초중고 학생대표와 허태정 시장, 권중순 시의회의장, 설동호 교육감, 박현민 표준과학연구원장, 김명수 과학부시장, 김재혁 도시공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뉴턴의 사과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심은 나무는 영국 린컨셔주에 있는 뉴턴 사과나무 원목의 4대손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오월드에 기증했다. 표준과학연구원은 1978년 개원당시 미국 연방표준국을 통해 3대손 사과나무를 들여왔고, 이 나무를 접붙이기 방식으로 번식시킨 4대손 나무를 오월드에 기증했다.

오월드 사과나무는 대전시와 표준연, 오월드가 체결한 '뉴턴의 사과나무 관리에 관한 협약'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된다. 함부로 번식이나 가지치기를 시도해서도 안되고, 나무가 고사위험이 있을 경우에만 표준연의 승인을 받아 접붙이기를 할 수 있다. 또 제3자에게 기증 또는 양여를 할 수 없고 상업적 용도로도 활용되지 못한다고 도시공사는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오월드에 심은 뉴턴의 사과나무가 미래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대전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과실을 풍성하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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