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원주시 "공립미술관 교류" 맞손

문화예술 프로젝트·창작환경 개선 추진
양구 박수근미술관 활용 프로그램 관심

강원 양구군과 원주시는 박수근 미술관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과 원주시가 21일 공립미술관을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에 나섰다.

최근 협약을 한 두 자치단체는 앞으로 미술 인프라와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문화예술 공동 마케팅과 △보유한 예술작품을 활용한 전시 △시민네트워크 지원 △지역예술 창작환경 개선에 힘을 모은다.

특히 양구에 자리한 박수근미술관의 역할이 기대된다는 게 예술계의 얘기다. 현재 박수근미술관엔 소박한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연구하는 것은 물론, 교육, 출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 스튜디오, 어린이미술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주시는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 및 관광자원 조성을 위해 원주시 태장동의 구 캠프 롱 부지에 원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