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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野 '오세훈·박형준' 만나기 전 與 '박영선·김영춘'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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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野 '오세훈·박형준' 만나기 전 與 '박영선·김영춘' 위로했다

입력
2021.04.21 10:20
수정
2021.04.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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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박영선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청와대 환담장에서 발언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2019년 4월 박영선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청와대 환담장에서 발언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4·7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전 부산시장 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야당 소속 당선인들에게 직접 축하의 뜻을 전하고 정책 협력을 당부하기 전에 여당 소속 낙선인들을 초청해 위로한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세훈·박형준 시장에게 초청 의사를 전했고 두 시장이 흔쾌히 응했다. 청와대 측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 제1·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련됐다"면서 "문 대통령은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한 두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서울·부산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2019년 2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215명의 시·군·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한 바 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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