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특별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꿈도 목표도 없는 삼수생 영호와 새로울 것 없는 현실에 순응하며 사는 소희는 '보통의 청춘'이다. 편지를 주고받으며 이들의 지루한 일상은 변화하게 된다.
이 작품엔 두 주연 배우 외에도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영화 '써니', 드라마 '미생'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강소라다. 그는 영호와 같은 학원에 다니는 삼수생 수진을 연기하며 강하늘과 호흡을 맞췄다.
조진모 감독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비와 당신의 이야기' 언론시사회에서 강소라에 대해 언급하며 "영호 옆에 있는 인물이어서 주요하게 다뤄야 했다. 중요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면 설득력 있는 정도의 등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출연이 분량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소라 배우가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적잖이 촬영에 임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배우들의 특별출연 분량에 비해 강소라가 이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법 크다.
이날 강하늘은 "영호라는 인물이 많은 부분 비워져 있어서 채우려고 노력했다. 나 강하늘이 하는 부분들, 호흡들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께서도 응해주셨고 작가님도 응원해주셨다. 개인적으로 편했던 작업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많은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온 강하늘과 강소라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도 안정적인 호흡을 과시한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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