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판사 건강상 이유로 휴직 공석 발생
마 부장판사, 조국 명예훼손 기자 법정구속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 재판을 심리하다가 건강상 이유로 휴직한 김미리 부장판사를 대신할 후임 판사가 정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김 부장판사가 담당했던 형사합의21부에 마성영 부장판사를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전날 김 부장판사가 신청한 질병 휴직을 받아들여, 공석이 된 김 부장판사 자리를 마 부장판사로 채운 것이다.
형사합의21부는 △조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 의혹 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청와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등 정치권에서 주목하는 사건들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다.
마성영 부장판사는 2000년 부산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수원지법ㆍ서울중앙지법ㆍ서울남부지법ㆍ서울북부지법 등을 거쳐 올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돌아왔다. 마 부장판사는 지난해 서울북부지법에서 조 전 장관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