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긴급재난생활비 예산은 40억 원 규모로 전액 군비로 편성했다.
지급대상은 4월 20일 현재 보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군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이며 지역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예산은 공무원 여비 등 필수 행정 운영 경비와 축제성 경비 등을 삭감해 마련했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담당 공무원이 각 마을을 방문해 1차 현장에서 지급하고, 5월 3일부터 7일까지는 미수령 세대를 대상으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접수창구를 설치해 줄 계획이다.
읍·면사무소 접수창구에서 재난생활비를 수령할 경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며, 세대주뿐 아니라 동일 세대 1인이 대표 수령도 가능하다. 수령자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마을 방문 현장 지급 기간 중 읍·면사무소 접수창구는 운영하지 않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 경기 회복에 역점을 두고 지급을 결정했다"며 "행정 운영경비까지 절감하면서 긴급재난생활비를 마련한 만큼 소중한 예산이 군민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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