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국토교통부 제공
계룡역과 신탄진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가 2024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연간 약 700만 명이 해당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토부는 21일 대전시·충청남도·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와 계룡~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시설계 및 전동차량 제작에 올해 착수하고 개통은 2024년 말 목표다. 신설 6곳을 포함해 정거장 총 12곳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2,307억 원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노선 개량형 사업이다.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노선에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방식으로, 새로 노선을 건설하는 신설형 사업에 비해 사업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이후 낮아지고 있는 일반철도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이용객은 연간 약 7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국토부는 계룡~신탄진 개통 시 열차가 하루 65회(편도) 운행될 예정이며, 용두·서대전·오정역 등 대전도시철도와 환승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비수도권에도 광역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및 옥천연장선 등이 갖춰지면 광역경제권 형성이 가능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배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간 접근성 향상 등 교통 소외 지역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또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 실현을 앞당기고 하나의 광역생활권으로서 지역 상생 및 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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