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태민이 눈물로 입대 소식을 알렸다.
태민은 19일 샤이니 V라이브 채널을 통해 '13년간 고마웠어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다음 달 31일 입대를 하게 됐음을 밝혔다.
이날 태민은 "입이 잘 안 떨어진다. 얼마 전에 뭔가 공백기가 생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어쩔 수 없이 여러분들과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공백기가 생길 것 같다. 공백기가 생기는 게 아쉽고 속상한 일이지만, 나의 1막과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는 느낌"이라고 군 입대를 암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5월 둘째 주에 솔로 앨범이 나올 것 같다. 그 때 여러분들께 마지막 저의 화려한 무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5월 31일부터 공백기를 갖게 된다"라고 입대 날짜를 공개했다.
태민은 "내 입으로 먼저 얘기해주고 싶었다. 팬분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아마 내년 11월 말에 올 것 같다. 잠깐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나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성숙해지고 싶은 생각도 든다"라며 "슬픈 일이 아닌데, 뭔가 슬프게 느껴진다. 지난 날을 돌이켜 보게 돼서 그런 것 같다.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앞으로가 불안하기도 하다. 진짜 외로울 때도 있는데 그래도 웃긴 게 돌이켜보면 행복하다. 얘기를 많이 하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다"라며 결국 눈물을 보여 팬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태민은 육군 군악대에 지원해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다음 달 31일 훈련소에 입소한 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태민의 입대는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 등을 공개하지 않고 별도의 행사 없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태민은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해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그룹은 물론 솔로 가수로서도 성과를 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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