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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코리아 노조 "5월 1일 제대로 쉬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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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코리아 노조 "5월 1일 제대로 쉬게 해달라"

입력
2021.04.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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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9일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연 '샤넬코리아 규탄 및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9일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연 '샤넬코리아 규탄 및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샤넬 백(가방)이나 향수보다 노동자가 더 귀한 존재이다. ‘빨간 날’ 우리도 쉬고 싶다.”

명품 가방의 대명사 ‘샤넬(CHANEL)’의 국내 판매점 근로자들이 5월 1일 휴일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1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이 휴무일인 ‘근로자의 날’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당일 근무자들은 그 주에 휴무를 하루만 반영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주52시간 근무제 위반이란 지적이 일자 뒤늦게 0.5일 휴무를 더 부여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샤넬코리아 사측은 "5월 1일이 토요일이라고 별도의 휴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 노고를 고려해 0.5일의 특별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쟁점은 주52시간 초과 근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5월 1일 휴식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서 처벌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해 개별 근로자가 주52시간 근무를 초과했다면 수당지급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다"며 "단체협약 등 구체적 내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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