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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 피싱·취업 사기 등 사기범 670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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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 피싱·취업 사기 등 사기범 670명 구속

입력
2021.04.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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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2~3월 사기 범죄 특별 단속 결과
범죄수익금 163억원 몰수·추징 보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몸캠 피싱, 취업 사기 등 온·오프라인 상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8,076명을 검거해 이 중 670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월부터 두 달 간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추진해 이런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검거 인원을 혐의별로 보면 메신저피싱, 몸캠피싱, 물품거래 사기 등 사이버 사기가 3,882명(구속 1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이스피싱 3,179명(472명), 보험 사기 944명(5명), 전세 사기 47명(1명), 취업 사기 24명(2명) 순이었다.

대표적 성과로 서울 강북경찰서는 수사기관을 사칭하고 피해자들을 만나 11억4,000여만 원을 가로챈 현금 수거책·전달책과 피해 금액을 환전해 조직 계좌로 보낸 환전책 등 10명을 검거해 그 중 7명을 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휴대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한 뒤 피해자의 음란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511명으로부터 22억원을 빼앗은 몸캠피싱 조직원 45명을 검거해 그중 21명을 구속했다.

국수본은 각 시·도경찰청 범죄수익추적팀을 중심으로 이들 피의자의 사기범죄수익금 163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청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입금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니 즉시 연락을 끊어야 한다"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사이버 사기도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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