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설립 운영 방안 용역보고회 개최

지난해 6월 김영록 전남지사가 무안군 남익신도시에 위치한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 범도민 민간 유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국 광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도가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송상락 행정부지사와 전남도 의과대학 자문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의과대학 설립 당위성과 함께 전남지역 의료현실을 반영한 최적의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국회, 의료계를 전달하고 의대설립 확정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전남은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다. 열악한 의료환경을 극복하고 도민들에게 상급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은 지난해 7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의대 없는 곳에 신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설립이 가시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의료계 집단 휴진과 의·정 합의를 거치면서 연기됐고, 올해에는 코로나19 안정화 등을 이유로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다행히 정세균 총리는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정부 의지 변함없다”고 발표했고,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도 “전남 의과대학 설립을 의·정협의체 논의에 포함해 추진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당·정의 의대 설립 의지가 확고한 입장이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논의가 다시 시작되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송 부지사는 “도민들이 제대로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방안을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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