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산과 2개 하천 연결된 순환산책로 계획
안양천 산책로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설치됐다. 경기 광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답답해하는 시민들이 산책로 이용 시 안전과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오후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경관조명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광명시를 대표하는 기형도 시인의 시 낭송과 조명 설치 후 바뀐 안양천 일대 사진전이 전시됐다.
조명은 안양교~금천대교 3.6km 구간에 설치됐다.
안양천 산책로와 덱 보행로, 보행계단 등에 수목조명, 볼조명, 반딧불조명, 덱(바닥 및 계단)조명, 고보조명 등이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광명시를 대표하는 시인 기형도의 유작 시 12편으로 코르텐 조명과 어우러지게 시화판을 설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안양천 경관조명 설치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아름다운 안양천의 모습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며 “낮에는 예쁜 꽃과 싱그러운 나무를, 밤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명을 보시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안양·목감천 등 2개 하천과 도덕·구름·가학·서독산 등 4대 산을 연계한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시민 휴식공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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