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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안양천... 광명시, 안양천 3.6km 경관조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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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안양천... 광명시, 안양천 3.6km 경관조명 설치

입력
2021.04.18 10:53
수정
2021.04.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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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산과 2개 하천 연결된 순환산책로 계획

광명시는 지난 16일 저녁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안양천 경관조명 개장식을 열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지난 16일 저녁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안양천 경관조명 개장식을 열었다. 광명시 제공

안양천 산책로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설치됐다. 경기 광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답답해하는 시민들이 산책로 이용 시 안전과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오후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경관조명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광명시를 대표하는 기형도 시인의 시 낭송과 조명 설치 후 바뀐 안양천 일대 사진전이 전시됐다.

조명은 안양교~금천대교 3.6km 구간에 설치됐다.

안양천 산책로와 덱 보행로, 보행계단 등에 수목조명, 볼조명, 반딧불조명, 덱(바닥 및 계단)조명, 고보조명 등이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광명시를 대표하는 시인 기형도의 유작 시 12편으로 코르텐 조명과 어우러지게 시화판을 설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안양천 경관조명 설치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아름다운 안양천의 모습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며 “낮에는 예쁜 꽃과 싱그러운 나무를, 밤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명을 보시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안양·목감천 등 2개 하천과 도덕·구름·가학·서독산 등 4대 산을 연계한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시민 휴식공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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