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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기 SG배 명인전] 부활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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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기 SG배 명인전] 부활의 첫걸음

입력
2021.04.19 04: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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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한승주7단 백 고근태9단 패자부활 1회전<1>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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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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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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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본선 8강 멤버가 결정되었다. 상위랭킹 기사로는 박정환 9단을 비롯해 변상일 9단, 안성준 9단, 최철한 9단, 이창석 7단이 안착했다. 신예기사 중엔 안정기 6단과 황재연 5단이 8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홍일점으로 합류했다. 자신의 스타일이 뚜렷한 기사들이 8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반대로 패자 조에 떨어진 기사들은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패자부활전은 역 토너먼트 방식이기 때문에 더 많이 승리해야만 결승에 도달한다. 부활을 향한 첫 번째 관문에서 한승주 7단과 고근태 9단이 만났다.

흑5는 다소 이색적인 굳힘. 한승주 7단이 연구해온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 고근태 9단이 백8로 먼저 도발을 감행한다. 흑9는 도발에 대응하지 않는 침착한 수. 결과적으로 흑11까지 잔잔한 진행이 이뤄졌다. 백16은 1도 백1로 끊는 것도 생각할 수 있는 자리. 두터운 바둑을 둘 수 있는 변화다. 실전 역시 흑21까지는 정석 진행. 고근태 9단은 백22로 다시 한 번 손을 빼는 수를 선보인다. 흑23과 흑27은 무난한 대응. 다만 흑31이 아쉬웠다. 2도 흑1로 붙여서 튼튼한 형태를 만들 장면이었다. 흑11까지 흑이 좌변을 선점할 수 있는 진행이었다. 실전은 백32로 좌변 부근이 백에게 먼저 손이 돌아오게 되었다.

정두호 프로 3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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