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감독이 영화 '계춘할망'에서 배우 윤여정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8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을 기원하며, 윤여정의 데뷔작 '화녀' 와 윤여정 표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준 영화 '계춘할망'을 재조명한다. 이에 윤여정과 오랜 친분을 나눠온 이화정, 김도훈 기자와 '계춘할망'을 연출한 창감독이 방구석을 찾았다.
이날 이화정 기자는 영화 '화녀'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윤여정에 대해 "당시에도 다른 배우들과 다른 독특하고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도훈 기자는 "지금 봐도 모던한 연기력을 보여줬는데 지금까지 동년배 배우들과 결이 다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 역시 "가장 독창적이고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로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영화 '계춘할망'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창감독은 "'무릎팍도사' 방송을 보고 윤여정 선생님의 솔직함에 끌렸다. 제작사 대표에게 '선생님의 도회적인 느낌은 사라진 것 같으니 이제는 새로운 모습을 볼 때가 온 것 같다'라고 전했는데, 제작사 대표가 그 말을 그대로 전했더라"라며 윤여정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화정 기자는 응원 차 '계춘할망' 촬영장에 방문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제주도 촬영 현장이 물리적으로 굉장히 힘들어 보였는데 쉴 때도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윤여정에게 배우로서 힘을 주는 건 '성실함'이 아닐까 싶다" 라며 데뷔 56년 차임에도 끊임없이 달리는 그녀의 행보에 존경을 표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기념, 배우 윤여정 특집으로 꾸며진 JTBC '방구석1열'은 18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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