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네딘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등판 일정이 비로 변경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론토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가 비로 연기됐다. 이로 인해 투수들의 등판 일정도 조정됐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는 18일 더블헤더 1차전에 스티븐 마츠, 2차전에 토미 마일론이 선발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었던 19일 경기에는 로비 레이가 나선다. 20일은 휴식일이다.
등판 일정이 밀린 류현진은 21일 오전 8시10분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보스턴과의 맞대결은 토론토 이적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현재까지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89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 7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보스턴은 17일 현재 9승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은 0.792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타율 0.378 5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인 J.D. 마르티네스의 존재도 류현진에게는 까다롭다. 마르티네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0타수 3안타(2루타 1개) 1볼넷의 성적을 기록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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