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적 쇄신 디데이' 文, 16일 개각...총리에 김부겸 유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인적 쇄신 디데이' 文, 16일 개각...총리에 김부겸 유력

입력
2021.04.15 19:25
수정
2021.04.15 22:04
1면
0 0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인적 쇄신 디데이'가 임박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교체하는 등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같은 날 이뤄질 전망이다.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의 동시 교체는 '강력한 변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4ㆍ7 재ㆍ보궐선거 참패로 상처 난 국정 동력을 회복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정 총리, 사의 표명"... 후임에 김부겸 유력 거론

15일 당·청 취재를 종합하면,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고려 중인 정 총리는 16일 사퇴를 공식화한다. 여권 관계자는 "정 총리는 일찌감치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후임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비울 것이라고 한다. 정 총리 측 관계자는 "사퇴 시점이 예정보다 늦어지며 부득이 공석으로 두게 됐다"고 전했다. 후임 총리 임명 때까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리대행을 맡게 된다. 홍 부총리도 일단 유임된다는 뜻이다.

1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것이 정 총리의 마지막 일정이다. 오후엔 총리 이임식을 하고 곧바로 대선 모드로 전환한다.

문 대통령이 정 총리 교체 발표와 동시에 차기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후임자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총리 후보군에 올라 있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지난달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부동산 부패 청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지난달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부동산 부패 청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계획 바꿔 '靑 동시 교체' 가닥... "수석 다수 사의 표명" 말도

청와대 참모진 교체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청와대는 '개각→청와대 개편'으로 일정을 잡았으나,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이 문 대통령의 쇄신 의지를 더 부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총리 인사를 단독으로 하는 관행을 깨고 총리를 포함한 개각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다만 기획재정부 등 핵심 부처 개각은 최소화하는 않는 것으로 정 총리를 예우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일부 수석이 교체될 전망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상당수 수석이 문 대통령 임기 후반기 활력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지만, 문 대통령이 사의를 선택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재성 정무수석 교체가 확실시되며, 윤창렬 사회수석이 바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 수석 후임자로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청와대 민정ㆍ홍보라인 일부 인사가 교체될 가능성도 크다.

신은별 기자
정지용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