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많은 범죄자들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권일용이 출연했다.
현주엽은 권일용에게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을 망설이셨다던데"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권일용은 "오랜 시간 강력 범죄자들을 상대했다. 교도소에 있는 범죄자들이 내게 편지를 많이 보내왔다. '너 때문에 잘 살고 있다' 같은 위협적인 내용이다. 나 때문에 또 다른 피해가 생길까 봐 걱정됐다"고 답했다.
권일용은 자신이 찾는 인연에 대해 "날 아버지처럼 돌봐주셨던 분이다. 꼭 인사드리고 싶어서 제복도 다시 꺼내서 입고 왔다. 내가 막내 경찰이었을 때 반장님이셨다. 경찰관 선배이자 아버지 같은 육근무 반장님을 꼭 찾고 싶다"고 했다.
그는 "반장님이 늘 '경찰은 원래 가난한 거야. 부끄럽지 않게 살아. 네가 큰소리칠 수 있는 건 범인 앞이야. 피해자들 앞에서는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느껴야 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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