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고양이는 도도하고, 사람 손길을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성격은 냥바냥입니다. 고양이마다 성격이 모두 다르죠. 까칠할 수도 있고, 사람을 좋아하는 애교쟁이일 수도 있는데요. 아래 소개할 사연 속 고양이는 집사를 너~무 사랑하며 스윗한 성격을 가졌다고 합니다.
대만에 사는 여성 '아치(Aqi)'씨는 남편과 아들 그리고 '추추'(Chu Chu)를 포함한 고양이 3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치씨의 아들은 집이나 밖에서 뛰어다니길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치씨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아들을 잘 타이른다고 하는데요.
최근 아치씨 아들은 수영장에서도 무한 질주를 했다고 합니다. 물기가 있는 바닥에서 뛰어다니다간 크게 다칠 수 있었죠. 혹시라도 누군가와 부딪치기라도 하면 수영장에 온 다른 사람도 크게 부상 입을 수 있었습니다. 참다못한 아치씨는 아들에게 큰소리를 냈고, 집에 돌아와 벌을 내렸습니다. 벽을 보고 서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곰곰이 생각하라는 벌이었죠. 그렇게 아들은 쭈뼛쭈뼛 벽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놀랍게도 고양이 추추가 아치씨의 아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바짝 다가가 옆에 앉은 다음 벌받는 작은 집사 곁을 5분 동안 지켰다고 합니다. 화가 났던 아치씨도 고양이 추추의 돌발 행동에 웃음이 나왔죠. 예상하지 못한 달달한 행동에 결국 츄르까지 선물했습니다. 아치씨는 "추추는 집에 왔을 때부터 워낙 사람을 좋아했다"며 "아들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놀라웠다"고 전했습니다.
추추는 정말 작은 집사를 위로해 주고 싶어서 곁을 지켰을까요? 마음이야 어찌 됐든 풀이 죽은 작은 집사에게 큰 힘이 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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