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인접국과 출전거부 공조 촉구
민주당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북한, 동남아 등 인접국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우리 정부가 중국·북한 등 인접 국가와 도쿄올림픽 출전 거부 등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상 미국만의 승인으로 결정된 이번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을 향해서도 강력한 항의 표시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수산물 안전과 어업인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져 우리 정부의 특단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며 "일본산 수산물과 가공식품으로 특정해 유통 이력 관리와 원산지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전 오염수 방출은 국내 어업인의 생존권이 걸린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한 김 의원은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일본산 수산물의 전면적인 수입금지 조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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