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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정치권 일제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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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정치권 일제히 환영

입력
2021.04.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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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서삼석 의원 "신안군의 통큰 양보 결실"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설 전남 목포 삼학도 전경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설 전남 목포 삼학도 전경


국립 '한국섬진흥원'의 전남 목포시 유치에 대해 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전남 목포)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21대 총선 핵심공약 중 하나였던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확정을 목포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섬의 관문 목포 삼학도에 들어설 한국섬진흥원이 국민의 기대에 맞게 제대로 설립될 수 있도록 김종식 목포시장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도 "목포유치는 신안군의 통큰 양보로 이뤄진 협력의 결과"라며 "섬진흥원이 출범하면 섬진흥 전담기관으로 향후 체계적인 섬 연구를 통해 국가정책 수립의 기틀을 다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의원 또 "국민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을 섬주민에게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라며 "섬진흥원 출범을 통해 섬이 갖는 공통된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과 섬 주민의 오랜 숙원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도 "한국섬진흥원의 목포 설립 확정은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한국섬진흥원이 국제 섬 네트워크 등 새로운 동력이 되고, 섬 주민을 위한 정책과 섬에 대한 국가인식의 전환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도 환영 대열에 동참했다. 전경선(목포5) 운영위원장과 최선국(목포3) 대변인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대면심사와 현장실사 등 엄격한 과정 끝에 6개 지자체와의 경합에서 최종 선정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도의회 의원 모두는 국가 균형 발전의 주춧돌이 될 섬진흥원의 역할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 동안 지역정치권에서는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위한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앞장섰다. 지난 2016년 국회도서발전연구회 대표를 맡았던 박지원 전 국회의원은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과 8월8일 국가 섬의 날 제정 등에 힘썼다. 또 한국섬진흥원 설립 근거가 된 '도서개발촉진법 일부 개정안'은 민주당 김원이·서삼석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지난해 12월 본회의를 통과하는데 기여했다.

오는 8월 목포 삼학도에 출범할 한국섬진흥원은 향후 5년간 생산유발 407억 원, 부가가치 274억 원, 취업유발 279명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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