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자연휴양림 수양채 전경.
전북도는 14일 전국 공공자연휴양림 최초로 전북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자연휴양림 내 반려동물 동반 전용 객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 중 산음·검마산·천관산 휴양림 등 3개소에서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고 있으나 공립자연휴양림에서는 데미샘자연휴양림이 처음이다.
도는 전국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한 시대흐름에 발맞춰 폭넓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내 산림복지시설 내 반려동물 출입을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이 개방된 숙박객실은 37㎡형 8인용 한옥 수향채 1동이다.
도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을 마친 경우에만 시설 내 동반 입장을 허용하고, 다른 방문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안전줄 착용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하며 배설물이 생기면 반드시 수거해야 한다. 15㎏을 초과하는 대형 동물과 맹견,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출입을 제한한다.
도는 앞으로 데미샘자연휴양림 내에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치유숲 1,500㎡를 조성하고, 현재 건축 중인 8개동 숙박시설 중 2개동을 반려동물 전용 객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운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고, 점점 늘어나는 반려인구 흐름에 맞춘 여행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