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은 토요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5시5분(한국시간) 시작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서다.
김광현은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3선발이 예정돼 있었으나 스프링캠프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광현은 지난 12일 총 86구를 던지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실트 감독은 "모든 보고가 긍정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광현이 복귀하면서 같은 팀 투수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폰세 데 레온은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6⅓이닝 동안 8실점하며 부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인 선발 체제를 유지하지만 이달 말 17연전 기간에는 6인 로테이션을 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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