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구가 가발 매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김영구를 만났다.
홍현희 제이쓴은 탈모로 고민하는 김영구와 함께 가발 매장을 방문했다. 홍현희는 "아버님을 모시고 온 듯한 느낌"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풍성한 머리숱을 갖게 된 김영구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실 듯하다"고 했다. 그의 말을 들은 김영구는 "그렇다. 아버지도 술을 드시고 들어오신 날 말없이 내 머리를 바라보시곤 했다"고 털어놨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던 김영구는 "말이 안 나온다"며 감동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홍현희는 제이쓴에게 "영구가 우는 듯하다"고 했다. 김영구는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좋은 날인데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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