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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 일본 팬클럽, 한국에 도서기부로 한일 열풍 열어

입력
2021.04.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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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클럽 '준파이아', '이준기 문고' 이름으로 매년 아동기관에 도서 보내


이준기 일본 팬클럽 '준파이아'가 '이준기 문고' 이름으로 영남대학교병원 병원학교에 도서를 기부했다. 김은정소아과 제공.

이준기 일본 팬클럽 '준파이아'가 '이준기 문고' 이름으로 영남대학교병원 병원학교에 도서를 기부했다. 김은정소아과 제공.


배우 이준기의 일본 팬클럽인 '준파이아'가 국내 복지관과 의료기관에 어린이책 기부 나눔을 실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준파이아는 일본의 이준기 팬카페로 "한일간의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적 체험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의 복지관과 의료기관 그림책 250여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한 책은 배우 이준기의 이름을 따 '이준기 문고'라는 이름으로 삼성서울병원 본관 8층 병원학교, 부산종합사회복지관 3층 어린이북카페, 경상남도 창원시 경남종합사회복지관, 대구 영남대학교 병원학교,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 등에 비치됐다.

준파이아 측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선정한 어린이 도서를 도쿄 진보초의 서점 '책거리', 대구시 인문서점 '여행자의 책' 등의 협력을 받아 기부를 진행했다.

이들은 매년 '이준기 문고'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아동병원, 아동기관 등에 도서를 기탁할 계획이다.

오카모토 에리코 이준기 팬클럽 대표는 "이준기의 일본 팬들로서 한국에 화답을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도서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은정 김은정소아과 원장은 "이번 기부가 한일간의 문화 교류를 넘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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