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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재생 플라스틱 등 친환경소재로 중국시장 공략

입력
2021.04.13 14:59
수정
2021.04.13 16:4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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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플라스 2021' 참가해 앞선 기술력 과시

13일 중국 선전에서 개막한 '차이나플라스 2021' LG화학 전시 부스. LG화학 제공

13일 중국 선전에서 개막한 '차이나플라스 2021' LG화학 전시 부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재생 플라스틱과 썩는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LG화학은 13일 중국 선전(深?)에서 개막해 4일간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1’에참가해 △재생 플라스틱(PCR ABS 등) △썩는 플라스틱(옥수수 성분 PLA와 생분해성 고분자 PBAT) △바이오 원료 기반 Bio-SAP △환경호르몬이 없는 친환경 가소제 등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매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다. 올해는 40여 개국에서 3,60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국내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400㎡ 면적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부스는 ‘홈(Home)’ ‘산업(Industry)’ ‘모빌리티(Mobility)’의 3개 존(Zone)으로 구성됐다. 각 존에서는 생활공간 및 산업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와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보여준다.

LG화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종이 사용을 최소화한 ‘페이퍼리스 콘셉트’로 부스를 운영한다. 존별로 고객의 이해를 돕는 디지털 카탈로그를 제작했고 전시된 제품의 상세 정보는 QR코드를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차이나플라스 2021' LG화학 전시 부스 내 DX존. LG화학 제공

'차이나플라스 2021' LG화학 전시 부스 내 DX존. LG화학 제공

별도의 ‘DX(Digital Transformation)존’도 설치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디지털 화면을 통해 주문부터 생산, 포장, 배송 등 제품 구매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 본사와 소통을 원하는 고객들은 8개의 라운지에서 화상 미팅도 가능하다.

LG화학은 국내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1995년 생산법인을 설립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베이징의 중국지주회사를 포함해 15개의 LG화학 생산 및 판매법인을 가동 중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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